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2650선을 돌파해 안정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이번 상승장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 하루 동안만 코스피 시장에서 약 3,2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일부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단순한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 주도주 중심의 본격적인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최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80% 이상으로 치솟은 점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반도체 외에도 이차전지와 자동차 등 수출 대형주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의 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외국인의 수급 유입 속도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미-중 무역 갈등의 전개 양상과 대선 리스크 등 대외적인 거시경제 지표들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제안했습니다.
